(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기아자동차가 올해 3분기에 엔진 결함 관련 대규모 품질비용을 반영했음에도 2천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냈다.

기아차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3.0% 감소한 1천95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액은 8.2% 증가한 16조3천218억원이었지만, 당기순이익은 59.0% 감소한 1천337억원에 그쳤다.

기아차는 엔진 결함 관련 품질비용 1조2천600억원을 3분기에 반영했음에도 판매 믹스 개선과 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수익성 하락을 방어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규모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10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기아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72.45% 감소한 803억원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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