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달러화가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와 부양책 협상 정체를 반영하며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26일 오후 2시 4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156엔(0.15%) 오른 104.911엔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268달러(0.23%) 내린 1.18324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는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달러 지수는 같은 시각 전장 대비 0.23% 오른 92.938을 가리켰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미국 현지시간 기준 24일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3천718명을 기록해 전일인 23일 8만3천757명에 이어 이틀째 8만명을 상회했다.

유럽에서도 코로나19가 연일 확산세를 보였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독일, 폴란드에서 지난 주말 확진자 수가 사상 최대치를 줄줄이 경신했다. 프랑스는 스페인에 이어 두 번째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이 넘는 국가가 됐다. 유럽 각국은 잇따라 이동 제한 조치를 내놓고 있다.

마크 메도스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은 25일(현지시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대유행을 통제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부양책 협상은 이날도 타결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서로 "골대를 옮겼다"며 협상 지연의 원인을 돌렸다.

미치 매커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대통령 선거 전 부양책 협상을 타결하지 말라고 백악관에 촉구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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