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민간이나 정부 연구기관에서는 5~6% 성장률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지난 3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4.9%를 기록해 주요국 가운데 가장 가파른 경기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 덕분에 중국 경제가 앞으로 수년 동안 계속해서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것이란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26~29일 예정된 19기 5중전회를 통해 향후 5년간 경제개발 계획과 2025년까지의 경제 로드맵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연간 성장률 목표치는 이 계획의 핵심적인 부분이다.
5~6% 범위의 성장률이 '잠재 성장률'로 광범위하게 인식되고 있다.
이보다 높은 것은 '과열'로 간주되며, 더 낮은 수치는 추가적인 통화 및 재정적 정책 지원이 필요해진다.
재정부 산하 재정과학연구원은 올해 중국의 연간 성장률이 2.3~3% 범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21~2025년 사이에는 연평균 성장률이 5~6% 범위를 회복할 것으로 연구원은 예상했다.
중국 국가정보센터의 주바오량 주임은 지난달 2035년까지 중국이 5%의 연평균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다만 중국이 이런 성장률을 달성하려면 경제 시스템에 뿌리 깊은 변화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5년에 대해서는 5.5% 성장률 목표치가 적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건스탠리의 로빈 싱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이끄는 팀은 중국이 향후 5개년 성장률 목표치를 현재 6.5%에서 5%로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이는 정책 초점이 구조적인 내수 부양과 추가적인 시장 개방 조치로 이동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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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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