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26일 유럽증시는 주요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미국 부양책 협상의 교착이 지속되면서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후 5시8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대비 37.90포인트(0.65%) 하락한 5,822.38에 거래됐고, 독일 DAX30지수는 324.97포인트(2.57%) 밀린 12,320.78, 프랑스의 CAC 40지수는 52.85포인트(1.08%) 떨어진 4,856.79에 움직였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272.96포인트(1.42%) 내린 19,012.45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1.94% 떨어졌다.

유럽에서는 최근 며칠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세를 나타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25일 기준 5만2천10명이 새로 확진돼 하루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코로나 확산에 따라 이탈리아에서는 술집을 일찍 닫고, 체육관을 폐쇄하라고 명령했다.

스페인에서는 전국적으로 야간 통행 금지를 발동했다.

미국에서도 지난 23일 기준 하루 확진자수가 8만3천명을 기록해 지난 7월 고점을 또다시 돌파했다.

유럽과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이날 아시아 증시도 혼조세로 마쳤다.

미국의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대선 전 부양책 타결 가능성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이날 독일은 10월 Ifo 기업환경지수와 기대지수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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