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모건스탠리는 이머징마켓 통화, 국가 신용이 연말 랠리를 보일 것이라는 데 포지션을 취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26일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분석가들은 민주당이 백악관,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이길 가능성을 언급하며 "시장이 민주당 압승 가능성을 가격에 낮게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 로드가 이끄는 분석가들은 "제한된 시간이 남아있고, 이미 많은 투표가 이뤄졌기 때문에 여론조사나 어떤 이벤트가 의미 있게 분위기를 바꿀 기회는 제한적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물론 선거 결과는 불확실하지만, 민주당 승리, 이머징마켓 위험 보상 포지션을 원하는 이들에게 통합 정부의 경우 특히 설득력이 있다"며 "이는 상당한 경기 부양, 더욱 일관된 경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모건스탠리는 브라질 헤알, 멕시코 페소, 콜롬비아 페소를 선호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 러시아 루블에도 롱 포지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신용 부분에서 모건스탠리는 남아프리카, 브라질, 이집트, 가나, 우크라이나, 멕시코 국영기업 페멕스에 비중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가까운 미래에 정치적 위험이 줄어들고, 계절적으로도 이머징마켓에서 강한 시기여서 이머징마켓에 '올인'할 때가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또 신용과 국내 금리 모두에서 수익률이 훨씬 더 강하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해서도 이들은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될 경우 전세계 성장 회복에서 이머징마켓이 더 완전하게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럴 경우 중국처럼 이미 회복된 세계 경제 부분에서 다른 이머징마켓으로 투자자들의 포지션에서 일부 자금이동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ykwak@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3시 4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