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물 국채수익률 코로나19에 달려…변동성 예상"
"장기물 국채수익률 코로나19에 달려…변동성 예상"
  • 곽세연 기자
  • 승인 2020.10.27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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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 의회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아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망이 내년 초까지 장기물 국채수익률의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26일 배런스에 따르면 제퍼리스는 "내년 초까지 코로나19 전망이 장기 국채수익률을 주로 움직일 것"이라며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달 들어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0bp, 30년물은 13bp 올랐다. 10년물 수익률은 지난주 2018년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했다. 이에 따라 'iShares 20년 이상 국채 상장지수펀드(ETF)'는 2.2% 내렸다.

제퍼리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남은 기간 국채의 방향을 예측하려면 이를 움직일 주요 요인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는 경제 전망,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이 포함된다.

제퍼리스는 "의회와 연준 등 시장을 주도하는 정부 플레이어들의 움직임은 적어도 내년 초까지 보류될 것"이라며 "연준 관리들은 현재 매입하고 있는 국채 만기를 연장할 계획이 없다는 신호를 보냈고, 선거가 다가오면서 추가 부양책 전망은 어두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저의 움직임을 보면 시장은 연준이 정책을 보류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지만, 의회에 대해서는 더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제퍼리스는 10년물 국채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4가지 기본 요인 중 시장의 인플레이션 기대, 기간 프리미엄 등 2가지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아네타 마르코프스카, 토마스 시몬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움직임은 긍정적인 백신 소식뿐 아니라 추가 재정 부양과 추가 발행을 예상하는 시장 포지셔닝과 일치했다"고 분석했다.

예상보다 강한 미국 경기 회복, 백신 낙관주의로 인플레이션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또 의회의 부양책에 따른 미국 장기 채권의 시장 공급 확대도 내다봤다. 연준이 장기 국채를 더 사들인다면 기간 프리미엄을 줄일 수 있다.

이들은 "연준은 인플레이션 기대가 올라가는 것을 확실히 보고 싶어하며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에 고무될 것"이라며 "그러나 실질 기간 프리미엄 상승은 다른 얘기"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간 프리미엄 상승이 지속하면 더 긴축적인 금융 여건을 조성할 수 있고, 특히 완화적인 재정 정책 등 이런 움직임의 이유가 결국 실현되지 못하면 더욱 그렇다"며 "중앙은행들은 결국 매입 채권의 만기를 연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내년 초가 돼서야 이런 움직임을 예상했다.

투자자들은 경기 부양 전망이 명확해질 때까지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

이들은 "연말까지 시장은 자체 본질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재정이나 통화 정책에서 어떤 도움도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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