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벗어난 은행권 퇴직연금…오히려 반사이익도
코로나 벗어난 은행권 퇴직연금…오히려 반사이익도
  • 손지현 기자
  • 승인 2020.10.27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익률에 직격탄을 맞았던 은행권 퇴직연금이 예년 추세를 되찾았다. 증시 반등으로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의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크게 반등하기도 했다.

27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민·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 등 5대 은행의 DC형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은 2.13%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이 2.45%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는 하나은행이 2.08%로 집계됐다. 농협은행이 2.05%,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2.04% 등이었다.

올해 1분기 DC형 퇴적연금의 평균 수익률이 0.87%였던 것과 비교하면 2분기 만에 1.2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영향이 전혀 없었던 지난해 같은 분기에 해당 평균 수익률이 1.58%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다소 웃도는 수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DC형의 경우 고객이 직접 운용할 수 있다 보니 1분기에 증시가 많이 빠졌을 때 들어간 고객의 경우 3분기에 그만큼 이익을 많이 봤을 것"이라며 "그것이 수익률에 고스란히 반영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DC형 가운데 원리금 비보장상품의 경우 올해 1분기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 6.47%였는데 3분기에는 5.59%로 무려 12.05%포인트 상승했다. 코스피가 지난 3월 저점 대비 3분기에 평균 50~60% 이상 오른 것이 그대로 반영된 셈이다.

통상적으로 원리금 보장상품은 주로 정기예금을 담지만 원리금 비보장상품은 주식형·채권형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타깃데이트펀드(TDF), 상장 리츠 등을 편입한다. 그러다 보니 증시 등 금융시장의 변동에 따라 원리금 비보장상품의 수익률은 큰 폭으로 변화하게 된다.

이외에도 개인이 직접 운용할 수 있는 개인형 퇴직연금(IRP)도 올해 1분기에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다가 올해 3분기에 2%대로 올랐다.

다만, 은행이 직접 운용해 보수적으로 투자가 진행되는 확정급여(DB)형의 경우 코로나19 여파와 상관없이 일관된 수익률을 보였다.

실제로 올해 1분기에 1.56%이었는데 3분기에는 1.65%로 집계됐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부분의 퇴직연금 고객이 DB형을 선택하고 있다 보니 코로나 상황과 관계없이 올해에도 예년과 같이 일관된 수익률을 계속 확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jhson1@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3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기자의 다른기사
인포맥스 관련기사
  • 법인명 : (주)연합인포맥스
  • 110-140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2길 25 연합뉴스빌딩 10층 (주)연합인포맥스
  • 대표전화 : 02-398-4900
  • 팩스 : 02-398-4992~4
  • 제호 : 연합인포맥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2336
  • 발행일 : 2000년 6월 1일
  • 등록일 : 2012년 11월 06일
  • 발행인 : 최병국
  • 편집인 : 최병국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유상원
  • 연합인포맥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연합인포맥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fomaxkorea@gmail.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