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삼성카드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삼성카드는 3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1천73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44.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419억원을 22.2% 상회했다.

당기순이익은 1천281억원을 올려 같은 기간 41.1% 증가했다.

카드사업 취급고는 작년 3분기보다 7.3% 증가한 32조2천652억원을 기록했다.

카드사업의 부문별 취급고는 ▲신용판매(일시불과 할부) 27조7천854억원 ▲금융부문(장·단기 카드대출) 4조2천268억원 ▲선불·체크카드 2천530억원 ▲할부리스사업 2천804억원 등이다.

삼성카드는 "카드사업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면서 비대면 소비가 확대된 결과"라며 "코로나19로 여행업종과 면세점, 놀이공원, 영화관 등에서 카드 매출이 줄어 이와 관련한 서비스 비용이 감소한 영향도 컸다"고 분석했다.

삼성카드는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고 채무상환 유예 기간이 연장되는 등 리스크 증가가 우려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30일 이상 연체율은 1.0%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중이다.

jhji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