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펀드스트래트의 톰 리 창립자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대선까지 이어지며, 그 뒤로 '안도 랠리'가 전개될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26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증시의 난기류는 선거 후 랠리를 위한 설정일 수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톰 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확실히 지금 미국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다"며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와서 부양책 낙관론도 줄어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여론조사는 어느 정도 굳어지는 것 같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이기면 현재 행정부는 경기부양을 미적거릴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새해에는 정말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주 증시는 험난할 수 있으나 일단 선거가 끝나고 승자가 누구든 간에 확실하다면 안도 랠리로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톰 리는 "우리는 향후 2주간 걱정해야 할 일이 많고, 그렇기 때문에 선거 전 시장이 흔들리는 것"이라며 "선거 후에는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많은 것들이 순풍으로 바뀔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선거 이후에 나올 부양책은 언제의 문제이지 가정(if)의 문제가 아니다"며 "상원과 하원을 양당이 나눠 가지더라도 어느 정도의 공통점이 있을 것이고, 단지 범위가 달라 패키지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톰 리는 "코로나19는 치명성이 약해졌고, 계속 확산하더라도 지난해 봄과 같은 셧다운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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