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페이스북이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게임 출시를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이 27일 보도했다.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웹브라우저를 통해 해당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애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는 아직 사용할 수 없다.

클라우드를 이용한 게임은 가정용 게임기나 스마트폰 등 단말기가 아닌 데이터센터에 설치한 서버가 정보 처리를 담당하는 것이 특징으로, 이용자는 게임 소프트웨어를 단말기 안으로 다운로드할 필요가 없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구글이 해당 분야에서 앞서 가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닷컴도 2021년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26일(미국시간) 미국 일부 지역에서 '페이스북 게이밍'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향후 몇 달간 미국 전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며, 내년부터는 해외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하는 구글과 달리 페이스북은 무료로 제공하고 관련 광고로 수익을 확보하기로 했다.

다른 업체들은 게임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페이스북은 이미 다수의 이용자를 보유한 SNS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애플은 이용자가 복수의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의 제공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폰을 통한 제공은 보류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우선 자동차 레이싱 게임 '아스팔트 9: 레전드'와 골프 게임 'PGA 투어: 골프 슛아웃' 등 5개 게임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확충해나갈 방침이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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