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뉴욕 맨해튼의 아파트 임대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트리트이지에 따르면 맨해튼 아파트의 임대료 중앙값은 9년여 만에 처음으로 3천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3분기에 임대 물건의 44.7%가 임대료 하락을 겪은 결과로 임대인은 요구 임대료를 9.1% 낮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맨해튼 아파트의 공실률은 5.75%로 14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매체는 코로나19 유행이 진정된 이후에도 임대시장의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며 소폭 회복하는 데 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트리트이지의 낸시 우 이코노미스트는 "뉴욕시 임대 시장의 지형이 급변했다"면서 "3분기에 펼쳐진 풍경은 앞으로 나타날 수많은 전환점 중 첫 번째 모습일 뿐"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현재 맨해튼 아파트의 공급 과잉 현상이 소형 위주로 심화하고 있다며 임차인의 대형 선호 현상뿐만 아니라 실업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신윤우 기자)



◇ 中 재생에너지 열풍…버스 중 60% 전기차로 변경

중국 버스 중 60%가 전기차로 대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생태환경부 조사를 인용해 2015년까지는 버스의 전기차 대체 비중이 20%에 불과했었다고 밝혔다.

글로벌타임스는 13차 5개년 경제계획의 녹색 교통체계 개편 일환에 따른 변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신에너지 차량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이며 탄탄한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지난달의 경우 중국의 승용차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09만 대였다.

이중 신에너지 차량은 전년 동기 대비 67.6% 증가한 13만8천대를 기록했다. (윤정원 기자)



◇ 부유층 밀레니얼 여성도 투자는 남편에 맡긴다

가장 교육을 많이 받고 직업적 성취도가 높은 여성들조차도 장기적인 재무적 결정에 남편과 동등하게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지난 6월 UBS가 발간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밀레니얼(24~39세) 여성들은 베이비부머(56~74세) 여성들보다 재정적 독립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파트너와 함께 사는 밀레니얼 여성들 가운데 54%는 장기 재무 계획을 남편에게 미뤄 책임을 공유하거나 결정을 주도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비부머 여성의 39%가 이와 같은 경향을 보인 것과 비교된다.

이 조사는 투자 가능 자산이 최소 25만달러인 1천32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또한 밀레니얼 여성들은 재무적 결정에 참여하는 것이 성평등에 필요하다고 보는 비율이 76%로 베이비부머 여성의 89%보다 낮았다.

연구에 따르면 밀레니얼 여성의 이 같은 경향은 남편들이 그들보다 더 많은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컨설팅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면서 3분의 1의 어머니들이 일자리를 그만두거나 커리어를 축소하는 것을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으로 자녀 보육이 어려워진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정선미 기자)



◇ 월가 펀드 지원한 할렘가 재건축 사업, 임대료 파업에 좌초

월가의 펀드로부터 자금을 조달한 뉴욕 할렘가의 재건축 사업이 임차인들의 임대료 파업에 좌초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할렘가 재건축 사업의 얼개는 저소득 가구들이 사는 아파트를 인수한 뒤 기존 임차인들을 내쫓고 건물을 개조해 임대료를 인상하는 것이다.

상업용 모기지 추적업체인 트렙(Trepp LLC)에 따르면 이런 사업에 투자하는 월가의 채권은 지난 2012년 4억달러에서 지난해 224억달러로 급증했다.

문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저소득 가구의 거주를 보장하는 새로운 법안이 결합하며 재건축 사업자의 상환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뉴욕주와 캘리포니아주는 저소득층의 거주 가능 주택이 줄어들고 있는 점을 감지하고 지주들이 임차인을 내쫓는 조건과 임대료 상향 조건을 엄격하게 제한했다.

하버드 대학의 주택연구센터(Joint Center for Housing)에 따르면 지난 2012년~2017년 사이 미국에서 월세 600달러~999달러 사이의 임대주택 45만호가 사라졌다. 월세 600달러 이하 주택은 310만호가 없어졌다. 같은 기간 월세 1천달러 이상의 아파트는 500만호가 증가했다.

재건축 사업자들은 노후 주택의 문제를 방치하는 방식으로 기존 임차인들을 쫓아냈지만 새로운 법안은 이런 전략을 더이상 허용하지 않았다.

최근 한 임차인은 노후 주택의 곰팡이 문제를 법원에 제소했고 법원은 사업자에게 곰팡이를 제거할 것을 명령했다.

임차인들은 이 외에도 가스 누출, 쥐와 바퀴벌레, 난방시설 파손 등을 이유로 임대료 납부를 거부하는 등 행동에 나서고 있어 재건축 사업자들의 계획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저널은 전했다. (남승표 기자)



◇ 블랙스톤, 셀프 스토리지 업계 베팅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이 브룩필드 에셋 매니지먼트로부터 셀프 스토리지 업체인 심플리 셀프 스토리지(Simply Self Storage)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 보도했다.

셀프 스토리지란 개인이 편리하게 짐을 보관할 수 있도록 하는 소형 창고로, 최근 뜨고 있는 공유 경제 서비스의 일종이다.

매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도 해당 산업이 계속 호조를 보이자 블랙스톤이 이에 베팅을 했다고 설명했다.

블랙스톤의 비상장 리츠인 BREIT는 800만평방피트 규모의 셀프 스토리지 시설을 약 12억달러(1조3천500억원)에 인수할 방침이다. 심플리는 23개주 120곳 이상의 지역에서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260만평방피트의 셀프 스토리지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BRIET은 파편화돼 있는 해당 산업에서 소규모 자산을 계속 취득해 이를 심플리 브랜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브룩필드는 지난 2016년 90여곳에서 시설을 운영 중이던 심플리를 8억3천만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문정현 기자)



◇ WSJ "페이스북, 美 선거發 불안 대책 마련"

페이스북이 미국 대선과 관련한 사회적 갈등을 억제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이번 긴급 대책에는 바이러스성 콘텐츠의 확산 방어와 선동적이고 분노를 유발하는 게시물의 규제 강화가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페이스북이 이전에 스리랑카와 미얀마 등에서 활용하던 방식으로, 업체는 미국 대선을 대비해 보다 광범위한 방식으로 개발했다.

이번 대책 내용에 정통한 관계자는 WSJ을 통해 "페이스북 경영진은 선거 관련 폭력 사태와 같은 심각한 상황에서만 도구를 활용하겠지만, 모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권용욱 기자)



◇ 신경과학자가 전하는 '행복 기술' 한가지

"행복을 위해선 통제한다는 느낌이 매우 중요하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의 인지신경과학자인 탈리 샤롯은 통제(control)가 사람들의 행복감에 첫 번째인 점을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

샤롯은 행복감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한 가지는 '계획 세우기'라고 조언했다. 계획 세우기는 즐거움뿐만이 아니라 통제감을 얻는 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는 "계획을 세우며 다이어리에 적어두고 기대할 만한 일을 가지려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불확실성 속에서 미래를 설계하기란 어렵지만, 휴가 계획 또는 저녁 약속 같은 사소한 계획을 세우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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