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 들어 약세 폭을 확대했다.

국내 기관 투자자들의 매매 움직임이 제한된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가 약세를 심화시켰다.

2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36분 현재 전일보다 5틱 하락한 111.82를 나타냈다. 은행이 614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1천131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1틱 내린 132.29에 거래됐다. 증권이 2천111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715계약 매도했다.

채권시장은 이날 공개된 국내 3분기 성장률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아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에 국채선물은 오후 들어 점차 약세 폭을 추가했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외인 매도세 등이 나온 점이 추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오늘 아침에 나온 GDP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약세를 만들었다"며 "다만 시장에 오래 반영될 재료는 아니고, 한국은행의 단순매입이 곧 나올 것으로 예상돼 상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 대선을 앞두고 국내 투자자들은 굳이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외국인 매도 규모를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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