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대비하는 재정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10시에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27일 전했다.

지난 7월에 있었던 21대 국회 개원연설에 이어 두 달여 만의 국회 방문이다.

정부는 내년 예산으로 555조8천억원을 편성했다. 올해보다 8.5% 늘렸다.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와 연구개발(R&D), 환경,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의 예산 증가율이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모두 한국판 뉴딜과 연관이 깊다.

한국판 뉴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한 경기를 끌어올리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핵심이다. 민간의 투자를 자극할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하는 만큼 확대 재정이 필요하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문 대통령은 최근 공개 발언을 통해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4차 추가경정예산안까지 편성되면서 커진 '재정준칙'의 필요성에 대해 문 대통령이 발언할지도 관심사다. 전세난까지 촉발된 부동산과 남북 경제교류 등에 대한 언급도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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