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외교부가 미국 정부가 대만에 무기 수출을 추가 승인한 데 대해 보복 대응을 시사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자국의 주권과 안보 이익을 확고히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 국무부는 최근 23억7천만 달러(약 2조6천781억 원)에 달하는 무기의 대만 수출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이 대만에 18억 달러(약 2조400억 원) 규모의 무기 수출을 승인한 지 닷새 만에 나온 조치다.

왕 대변인은 중미 관계와 대만의 평화 안정에 추가 악화를 막기 위해 무기 판매를 중단할 것을 미국에 촉구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대만에 무기를 판매한 록히드마틴과 보잉, 레이시언 등 미국의 3개 방산업체를 제재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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