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국의 하루 평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CNBC가 27일 보도했다.

36개주에서는 입원 환자수가 우려스럽게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CNBC가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일 기준 36개주에서 지난 7일 동안 코로나19 입원 환자수가 평균 5% 이상 증가했다. 단 4개 주에서만 평균 입원 환자수가 5% 이상 감소했다.

입원은 확진보다 나중에 늘어난다. 전문가들은 검사에 따라 변동이 심한 신규 확진보다 발병의 심각성을 잘 보여주는 지표로 입원을 꼽는다.

밴더빌트 대학의 빌 샤프너 박사는 "앞으로 다가올 매우 힘든 겨울의 전조"라며 "병원들은 올 가을과 겨울에 매우, 매우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원 환자수는 꾸준히 늘어나지만, 신규 확진자수는 급증하고 있다.

지난 7일 동안 미국은 하루 평균 6만9천967명의 신규 확진자를 보고했다. CNBC가 존스홉킨스대학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7일 평균 기준으로 가장 높다. 지난주보다는 19% 이상 늘어났다.

검사를 확대한 영향도 있지만, 양성 반응의 비율도 높아졌기 때문에 꼭 검사 확대 때문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7일 평균으로 전일 검사의 약 6.3%가 양성으로 나왔는데, 전주의 5.3%에서 높아진 것이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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