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SK네트웍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5.9% 감소한 43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43.5%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액은 2조5천59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6%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83억원으로 80.9%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돈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SK네트웍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365억원으로 추정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접적 영향으로 호텔 뷔페 영업장을 닫는 등 매출과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다만, 지난 2분기에 비해 실적이 개선됐다.

SK네트웍스는 홈 케어(SK매직)와 모빌리티(SK렌터카) 등 미래 성장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SK매직은 3분기 '스스로 직수 정수기'와 '더블플렉스 인덕션 레인지' 등 생활 가전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브랜드 성장과 함께 렌탈 계정 2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렌탈 자산 폐기 손실에 대한 회계기준 변경 및 3분기 대대적으로 집행한 마케팅 비용을 고려하면 코로나19에도 견조한 수익을 창출했다.

SK렌터카의 경우 제주도 렌터카 이용 고객을 위해 차종을 다양화하고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했다.

서울·경기 지역에서는 테슬라 전기차 단기 렌탈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무제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EV 올인원'을 출시해 전기차 렌탈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등 기술혁신 기반의 신규 서비스를 통해 운영 대수를 늘리며 사업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스피드메이트 사업은 수입차 부품 유통 확대로 수익력을 높였으며, '타이어픽'은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밖에 SK네트웍스는 '민팃ATM 미니' 모델을 개발해 7월부터 SK텔레콤 매장에 설치하고, SK렌터카에선 '모빌리티 뱅크' 3기 지원을 시작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미래 성장사업의 성장을 지속해서 추진하는 동시에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유통 활성화, 호텔 정상화 노력을 통해 4분기 실적 상승 흐름을 더해간다는 전략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된 데다 렌탈 사업의 호조가 이어지고 있어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코로나19가 지속하는 상황을 주시하며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전략적인 투자를 집행해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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