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일보다 3.60원 오른 1,129.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리스크오프 분위기에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한 영향을 반영해 전일보다 4.0원 상승한 1,129.5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미국과 프랑스 등 주요국이 다시 봉쇄조치를 고려하는 가운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위안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3.1선으로 상승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2위안대에서 등락했다.
위험회피 분위기에 상승 출발했으나 네고물량 등이 상단을 제한하면서 장 초반 1,129~1,130원 선에서 공방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위안화 강세 되돌림에 1,130원대 진입을 시도하다가도 월말 네고물량 등에 상단이 막히는 모습이다"며 "1,120원대 후반에서 방향성 탐색할 것 같고 1,130원 위에서는 지속적으로 매도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90엔 상승한 104.50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190달러 내린 1.1775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1.1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06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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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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