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강세로 출발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과 한국은행의 국고채 단순매입이 장중 강세를 이끌었다.

2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8분 현재 전일보다 3틱 오른 111.86을 나타냈다. 증권이 1천611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963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4틱 상승한 132.57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386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478계약 매도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으로 하락했다. 미 10년물 금리는 2.93bp 하락한 0.7751%를 기록했고, 2년물은 0.41bp 내린 0.1494%를 나타냈다.

미국에서는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유럽도 각국이 속속 봉쇄 조치를 강화했다.

국채선물은 미 금리 하락을 반영해 상승 출발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어제와 엊그제 미국장 강세가 반영되고 있다"며 "다만 일시적인 강세 정도로 본다. 미 대선 관련한 이슈도 있어 불확실한 상황으로 추가 매수가 유입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한은의 단순매입은 알려져 있던 재료로 영향이 크진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일 장 마감 이후에 한국은행은 1조5천억 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매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 종목은 모두 비지표물이고, 20년물 한 개 종목과 10년물 네 종목 등 총 5개로 구성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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