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보석업체 티파니와 프랑스 패션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160억달러 규모의 인수합병과 관련한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27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양측은 인수 가격을 다소 낮추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VMH는 당초 티파니를 주당 135달러에 인수하기로 했었으나 이를 주당 131~134달러로 낮추는 쪽으로 협상 중이다.

27일 티파니 주가는 전일 대비 4.93% 급등한 128.8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작년 11월 LVMH는 티파티를 162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나 프랑스 정부로부터 티파니 인수를 내년 1월 6일 이후로 미루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현재로서 인수를 완료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올해 11월 말 마무리될 것으로 계획됐던 인수합병이 취소될 위기에 처하자 티파니는 반발했고, 지난 9월 델라웨어주 형평법원에 LVMH를 상대로 인수 계약을 이행하거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티파니 주가 추이>

jhm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0시 0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