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신규 취급액 기준 은행의 수신금리가 상승했다. 은행들이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자금 유치 노력을 강화한 데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0년 9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0.88%로 전월 대비 7bp 상승했다. 8월에는 1bp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가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7bp 상승하고, 시장형 금융상품도 CD를 중심으로 5bp 올랐다. 정기예금 금리는 은행들의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 및 예대율 관리를 위한 자금 노력 강화에 올랐다.

대출 평균금리는 전월 대비 3bp 올라 2.66%를 나타냈다. 기업과 가계대출 금리가 각각 2bp와 4bp 상승했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격차는 1.78%P로, 전월 대비 4bp 축소됐다.

잔액을 기준으로 한 9월 말 총수신금리는 연 0.84%로 전월 대비 3bp 하락했고, 총대출금리는 연 2.87%로 5bp 내렸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03%P로, 전월 대비 2bp 축소됐다.

9월 중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는 상호 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신용협동조합을 제외하고 내렸다.

상호저축은행 수신금리는 일부 기업의 기업공개(IPO)로 인한 유출 자금 유치를 위한 노력과 예대율 관리 영향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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