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8일 오전 중국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고조되면서 하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2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0.13포인트(0.31%) 내린 3,244.18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12.50포인트(0.56%) 하락한 2,211.42에 움직였다.

중국 신장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졌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신장 웨이우얼 자치구 카슈가르 지역에서는 지난 24일 무증상 감염자 1명이 나온 뒤 25일 137명, 26일 26명 등 사흘간 164명의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가 나왔다.

27일에도 22명의 환자가 추가됐다.

카슈가르에서는 전날까지 전체 인구 475만명에 대한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마무리했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회사 화웨이를 압박하는 미 행정부 정책에 유럽 동부와 중구 국가가 잇따라 동참하고 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27일 포린폴리시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슬로바키아, 북마케도니아, 코소보, 불가리아 정부가 화웨이의 장비를 기간 통신망에 사용하지 않겠다고 미 국무부와 협약했다.

매체는 이들 유럽 국가는 협약서에 국가를 특정하지는 않았으나 5G 통신망을 구축하는 데 장비를 공급하는 회사가 외국 정부에 통제받는지를 고려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까지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 등 유럽 국가가 자국 산업 보호와 안보를 이유로 화웨이, ZTE 등의 장비를 5G 통신망 구축에 사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기술, 통신 부문이 1% 이상 밀리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1천20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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