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시장조성자의 공매도 위반 여부에 대한 특별감리를 진행한다.

시감위는 28일 "시장조성자 공매도 거래와 관련해 규정 위반 및 불공정거래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제기되며 '증권시장 불법·불건전행위 근절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로 특별 점검을 했다"고 말했다.

그간 시장조성자는 공매도 금지 기간에도 시장 유동성 공급과 리스크 관리를 위해 예외적으로 공매도가 가능했다.

특별 감리에 따른 검사 대상은 주식 및 파생시장에 참가하는 22개 시장조성자 전체다. 시장조성자의 공매도 관련 내부통제 전반을 점검하고, 무차입 공매도와 업틱룰 위반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을 할 예정이다.

시감위는 최근 시장조성자의 공매도 관련 기초 데이터 분석 작업을 완료했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조성자로부터 차입계약서, 잔고 현황 등 관련 자료를 받아 분석하고 있다. 이후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현장조사를 하는 등 올해 안으로 점검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감위는 "시장 건전성을 저해하는 규정 위반 사례가 확인될 경우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라며 "무차입 공매도 등 불건전 거래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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