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노현우 기자 = 국고채 2년물은 내년 2월 선매출로 처음 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8일 연합인포맥스와 통화에서 "의견 수렴 등 좀 더 검토해 봐야겠지만, 국고채 2년물은 내년 2월 선매출, 3월 본매출로 발행하는 것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연 4회(3·6·9·12월) 통합 발행하는 일정을 염두에 뒀다"고 말했다.

한 달간 선매출을 실시해 유동성을 공급한 후 통합발행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2년물의 경우 만기가 짧은 점을 고려해 통합 발행주기를 3년물(연 2회, 6개월)보다 짧게 하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통합발행 주기가 짧은 점을 고려해 선매출 기간은 한 달을 둘 것으로 보인다. 3년물의 선매출 기간은 두 달이다.

통상 만기가 짧을수록 통합발행의 주기도 단축된다.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을 고려해서다. 현재 3·5·10년물의 경우 6개월에 한 번 통합 발행하는 반면 20·30년물의 경우 1년에 한 번 통합 발행하고 있다.

통합발행(fungible issue)은 일정 기간 내에 발행하는 채권의 만기와 표면금리 등 발행조건을 동일하게 맞춰 이 기간 발행된 채권을 단일한 종목으로 취급하는 제도다.

단일 종목의 유동성을 제고하면 시장에서 해당 채권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기재부 입장에서는 이자 비용을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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