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넥슨이 최근 보안 시스템을 강화해 결제 도용 피해 규모를 96% 낮췄다고 28일 밝혔다.

넥슨에서 도용 방지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인텔리전스랩스는 지난 9월부터 강화된 보안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이전 대비 월평균 피해 건수 93%, 피해 금액 96% 감소 성과를 달성했다.

넥슨 인텔리전스랩스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데이터 분석과 RM(위험 관리) 룰 강화, 자체 개발 보안 솔루션 '플랫폼쉴드'를 통한 방어, 24시간 자동화 모니터링 등 고도화된 온라인 범죄 탐지 기술을 개발하고서 지난 9월부터 넥슨 온라인게임에 적용했다.

특히, 새 시스템은 유저가 인지하기 전 도용 범죄를 먼저 탐지해 직접적인 피해를 방어했다.

넥슨은 현재 준비 중인 보안 기능을 추가로 탑재해 최근 비대면 거래 활성화로 증가한 결제 도용 범죄를 근절할 방침이다.

아울러 결제 도용을 포함한 게임 내 각종 불법 행위에 대해 강경 대응을 원칙으로 게임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이디 이용 제한은 물론, 범죄자 검거를 위해 수사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배준영 넥슨 라이브플랫폼 실장은 "비대면 활동으로 온라인 범죄가 더욱 잦아지는 가운데 강화된 보안시스템을 구축해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보다 안전한 게임플레이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불법 행위 탐지 시스템 개발에 지속해서 리소스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gju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5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