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내달 5일 임기 만료를 앞둔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을 대신할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이 후보직을 고사했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진 전 원장은 전날 손보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 후보직을 고사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회추위는 전날 2차 회의를 열고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과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강영구 메리츠화재 사장, 유관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김성진 전 조달청장 등 5인을 후보자로 추천한 바 있다.

당초 업계에서는 진 전 원장과 정 이사장을 중심으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진 전 원장이 후보직을 내려놓으면서 무게추도 급격히 정 이사장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정 이사장은 지난 2017년 11월부터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임기는 내달 1일 끝난다.

한편, 후보추천위는 내달 2일 열릴 3차 회의에서 진 전 원장을 제외한 4인의 후보를 1~2인으로 압축할 계획이다.

이후 회원 총회 일정을 확정하고 차기 협회장을 선출을 마무리한다.

jw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6시 0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