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독일 최대은행인 도이체방크가 올해 3분기 1억8천200만유로(2억1천400만달러)의 순이익을 올리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고 CNBC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이체방크의 3분기 실적은 1억1천400만 유로의 손실을 예상했던 시장 전망을 뛰어넘었고 7천700만 유로의 손실을 주주들에게 안겼던 2분기에서 급격히 개선됐다.

작년 3분기에는 8억3천200만유로의 손손실을 입었다.

도이체방크의 3분기 순 매출은 59억 유로로 전년 동기 53억 유로를 넘어섰고 기본자본(tier1 capital) 비율은 13.3%로 전년동기 13.4%보다는 낮았다.

비이자 지출은 52억유로로 전년동기 58억유로보다 낮았다.

대출손실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은 전분기 7억6천100만유로에서 3분기 2억7천300만 유로가 추가됐다. 1분기 대손충당금은 5억600만유로였다.

도이체방크는 지난 2019년 7월부터 비용 절감과 장기 이익회복을 위해 대규모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도이체방크의 최고경영자(CEO)인 크리스티안 제빙은 성명에서 "변화의 다섯 번째 분기에서 비용 절감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뿐만 아니라 시장 점유율을 늘릴 능력이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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