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BOC는 양적완화(QE)와 관련해서는 규모를 점진적으로 줄이고, 장기물 매수 비율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8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BOC는 기준금리인 오버나이트 금리를 0.25%로 동결했다.

BOC는 또 오는 2023년까지는 현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점을 시사했다.

BOC는 실효 하한인 현 금리를 경제의 슬랙이 사라지고, 물가가 안정적으로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유지하겠다면서 "현재 전망으로 2023년에 들어갈 때까지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BOC는 이어 QE 정책과 관련해서는 규모를 현재 주당 50억 캐나다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점진적으로 줄인다고 밝혔다.

매입 채권은 장기물 위주로 전환할 방침이다. 장기물 채권 매입이 가계와 기업의 차입 금리에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BOC는 설명했다.

한편 BOC는 2분기 침체 이후 경제의 반등이 예상보다 강했다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7.8% 위축에서 5.7% 하락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올해 4분기 성장률은 코로나19의 2차 유행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고 BOC는 지적했다.

또 2022년 후반까지 국내총생산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BOC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는 시점은 2022년 중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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