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최근의 미국 증시 급락세가 추가 부양책 협상을 추동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28일(이하 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야당 측 협상 대표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한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크게 걱정하는 것은 주식시장이다. 그는 바이러스 확산과 경제에 자원을 공급할 합의안이 없다는 데 반응하는 시장을 보고 있다"며 "아마 이제는 바이러스를 궤멸하기 위해 진지한 태도로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치권은 코로나 경제 위기에 대응해 대규모 추가 부양책을 협상 중이다. 그 규모와 내용과 관련해 행정부와 여야가 수개월째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부양책 협상 타결이 늦어질수록 코로나 충격을 받은 상장사는 어려움을 겪는다.

이번 주 미 증시 대표지수인 S&P500지수는 28일까지 5.61% 급락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가 재확산해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결과다.

여기에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미 대선(11월 3일)도 시장 불확실성을 가중한다. 대선 전까지는 부양안 협상이 끝나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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