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KT가 감염병 진단 등 바이오 헬스 사업에 뛰어든다.

KT는 28일 체외진단 전문기업 미코바이오메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감염병 대응 분야에서 사업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양사는 향후 감염병 환자의 동선 추적과 진단 분야 사업에서 힘을 모을 계획이다.

아울러 미코바이오메드의 기술을 활용해 체외진단 분야의 글로벌 영업에도 나선다.

글로벌 국제기구와 해외 거점 국가의 감염병 진단 사업으로도 진출한다.

KT의 기술을 활용해 바이오 헬스 관련 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앞서 KT는 디지털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를 신사업으로 확대하기 위해 이달 최고경영책임자(CEO) 직속의 조직을 신설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바이오 헬스 조직 신설 이후의 첫 행보다.

한편, 미코바이오메드는 생화학진단, 분자진단, 면역진단 등의 사업을 하는 체외진단 전문 기업이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부터 미주와 유럽 약 30~40개국에 진단 키트를 공급하기도 했다.

김형욱 KT 미래가치태스크포스(TF) 전무는 "디지털 바이오 헬스 사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5년간 괄목할 성장을 이루겠다"고 "세계 각국 국민들이 차세대 헬스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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