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신용보증기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기업·주력산업 등에 유동화회사보증(P-CBO보증)을 통해 9천억원 규모의 장기자금을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형유통업, 영화관, 외식업 등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피해를 본 업종에 5천100억원을 우선 지원했다. 자동차, 전자부품, 산업용기계 등 주력산업과 소재·부품·장비산업에도 2천억원의 자금을 신규 공급했다.

이번 발행을 통해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씨제이씨지브이, 씨제이프레시웨이, 두산인프라코어 등 4개 대기업과 홈플러스 등 24개 중견기업, 41개 중소기업에 신규자금 7천100억원을 지원했다. 후순위인수를 포함한 조달비용(all-in-cost)은 최저 연 2.3%대 수준부터 적용됐다.

신보의 P-CBO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대·중견기업의 경우 BB- 등급 이상의 회사채를 대상으로 한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장기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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