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Z홀딩스 경영통합 따른 지분법 이익 1천500억"
네이버 "Z홀딩스 경영통합 따른 지분법 이익 1천500억"
  • 정윤교 기자
  • 승인 2020.10.2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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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네이버가 일본 야후재팬 운영사인 Z홀딩스와의 경영 통합이 내년 3월 이뤄질 것이라며 이후 지분법 이익은 연간 1천50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쇼핑 사업 실적은 3분기에도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 자사주 교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CJ그룹과 글로벌 시장에서도 협력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비대면 전환의 사회적 흐름이 가속화되며 최근 온라인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이 커지는 상황에서 공정거래 관련 사안에 대해 경영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라인-Z홀딩스 경영통합 후 지분법 이익 1천500억원 달해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9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3월 라인과 Z홀딩스 경영 통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Z홀딩스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자회사로,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은 지난해 12월부터 양사의 통합 법인 설립을 추진해왔다.

박 CFO는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 Z홀딩스 순이익의 35.5% 수준을 지분법 이익으로 인식하게 된다"며 "그 규모는 올해 하반기까지 순이익을 토대로 계산했을 때 약 500억엔, 한화로 연간 1천500억원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는 올해 예상치이고, 내년에는 라인과 Z홀딩스의 컨센서스가 이보다 클 것으로 예상돼 상당한 규모의 지분법 이익을 인식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Z홀딩스와의 경영 통합에 대해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나 관련 쇼핑·검색 등에서 협업이 가능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e커머스와 관련해 네이버의 자산과 라인, 야후의 여러 영역을 e커머스로 풀어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질주 계속하는 네이버쇼핑…CJ그룹과 글로벌 협력 모색

네이버 쇼핑 사업은 '코로나 특수' 바람을 타고 가파른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대표는 "네이버 쇼핑몰인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수는 전 분기 대비 3만명 증가한 38만명을 기록했고, 거래액은 72% 증가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7월 론칭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쇼핑라이브'의 9월 판매자 수와 라이브 수는 전월 대비 2배 증가했으며, 거래액은 1.5배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네이버의 첫 유료 회원제 서비스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영향력도 팽창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출시한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은 기본 가격 월 4천900원에 쇼핑·예약·웹툰 등에서 네이버페이 결제금액의 최대 4%를 포인트로 추가 적립해준다.

한 대표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는 160만명을 돌파했고, 9월 멤버십 거래액은 네이버쇼핑의 약 15%로 성장하며 전체 거래액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며 "연말까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 200만명을 목표로 하겠다"고 했다.

네이버 쇼핑 실적의 급증에 따라 네이버페이의 성장세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네이버페이 3분기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했다"며 "4분기엔 네이버 포인트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오프라인 QR 포인트 결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 대표는 "지난 26일 쇼핑과 결제, 물류 흐름을 완성하기 위해 CJ대한통운 등과 자사주 교환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네이버의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경쟁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정거래 사안 관리 강화…중장기 ESG 전략 수립



네이버는 공정거래 관련 사안에 대한 경영 관리를 강화하고 친환경 사업 투자도 늘릴 계획이다.

한 대표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환경 속 온라인 플랫폼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 대한 요구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이런 맥락에서 네이버는 사회·환경적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과 투자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 가치의 증대한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는 기후 변화, 정보 보호 및 보안, 공정 거래 및 윤리 경영에 관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것"이라며 "중장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친환경 비즈니스 확대와 저탄소 경제 이행을 가속하는 데 동참하고자 한다"며 "2040년까지 배출되는 탄소량보다 감축을 더 크게 하는 '카본 네거티브' 목표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5G·비대면 시대 도래로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고 데이터 센터 '각'과 세종 IDC 완공을 고려하면 향후 10년간 네이버 탄소 배출량은 급증할 전망"이라며 "재생 에너지 확대, 탄소 저감 솔루션 투자, 데이터 센터 효율 지속 유지 및 개선 등을 검토하고 향후 친환경 관련 사업과 투자를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ygj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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