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미국의 포드 자동차가 시장 예상을 깨고 올해 3분기 24억 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 북미지역에서 예상보다 강한 자동차 수요가 실적 개선의 동력이 됐다.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 CNBC 등에 따르면 포드는 올해 3분기 매출액 375억 달러, 주당 순이익 60센트를 공시했다.

전년 동기 실적은 매출액 370억 달러, 순이익 4억2천3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34센트였다.

포드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도 넘어섰다.

팩트셋은 포드가 올해 3분기 매출액 357억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 20센트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포드의 3분기 실적에는 북미 자동차 판매 기여도가 컸다.

북미 지역 자동차 부문은 매출액 253억 달러, 세전이익(EBIT) 31억8천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자동차 부문 매출은 347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 증가하고 세전이익(EBIT)은 26억4천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3억1천500만 달러의 두 배로 증가하는 등 수익 창출에 성공했다.

다만 판매 대수는 117만8천대로 전년동기 대비 5% 감소했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에 대해 픽업트럭, SUV, 상업용 차량과 상징적인 여객용 차량 등에 자본을 재배치하고 수익성이 나지 않는 세단을 처분하기로 했던 2년 전 결정을 잘 실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팔리 CEO는 "자동차 사업의 문제들을 급작스레 고친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이를 달성하기 위한 분명한 전환 계획이 있다. 작업이 진행 중이고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세전이익(EBI)이 손익분기를 맞추거나 5억 달러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기초해 올해 전체 실적은 세전이익(EBIT) 기준에서 흑자를 예상했다.

포드 주가는 올해 들어 17% 하락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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