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올해 성장·물가 전망 하향…정책은 동결(상보)
BOJ, 올해 성장·물가 전망 하향…정책은 동결(상보)
  • 권용욱 기자
  • 승인 2020.10.2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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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은행(BOJ)은 올해 일본 경제의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를 각각 하향 조정했다.

BOJ는 경기 전망을 하향하면서도 정책에는 변화를 주지 않았다.

29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BOJ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친 뒤 별도의 물가 및 성장률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3월로 끝나는 2020회계연도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중간값을 기존 -4.7%에서 -5.5%로 수정했다.

2020회계연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망치 중간값은 기존 -0.6%에서 -0.7%로 조정했다.

2021회계연도 성장률 전망치 중간값은 기존 +3.3%에서 +3.6%로 상향했다. 2022회계연도 성장률 전망치 중간값은 +1.6%로, 기존 +1.5%에서 소폭 수정했다.

2021회계연도 근원 CPI 전망치 중간값은 +0.3%에서 +0.4%로 조정했고, 2022회계연도 중간값은 +0.7%를 유지했다.

BOJ는 "경기 활동이 재개되고 수출과 산업생산이 늘어나는 등 일본 경제는 팬데믹 충격에서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다"면서도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마이너스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유가, 여행 침체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계속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은 "장단기 채권금리는 현재 수준이나 그보다 낮은 수준에서 머물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시에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완화 조치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행은 통화정책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 않았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 목표치는 '0% 정도'로 유지하고, 당좌 계정 일부에 적용하는 금리는 마이너스(-) 0.1%로 유지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일본은행이 도입한 '장단기금리 조작(수익률 곡선 통제)' 정책상의 장기금리 목표치며, 당좌 계정 금리는 단기금리 목표치다.

이런 수익률 곡선 통제 결정은 9명의 위원 가운데 8명의 찬성으로 결정됐다. 카타오카 고시 위원은 반대표를 던졌다.

BOJ는 연간 상장지수펀드(ETF) 목표 매입액과 기업어음·회사채 매입 한도도 각각 12조 엔과 20조 엔으로 동결했다. 연간 국채 매입 목표액도 지난 4월에 결정한 대로 한도가 없는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은 또 코로나19에 대응한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을 지원해나갈 것이라며 규모를 기존대로 유지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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