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 봉쇄 우려로 하락하고 있다.

29일 코스피는 오후 1시 21분 전 거래일 대비 36.23포인트(1.54%) 하락한 2,309.0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주요국 봉쇄조치가 강화되면서 이에 대한 불안으로 하락하는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2,300선 초반까지 내려왔고, 코스닥지수도 80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7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7만명 수준으로 급증했다. 이에 봉쇄 조치를 강화하는 지역도 나타나고 있다.

유럽에서는 독일과 프랑스 등에서 전국적인 차원의 봉쇄 조치를 발표했다. 두 국가의 봉쇄 조치는 약 한 달 동안 유지될 예정이다.

이날 국내에서는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집단 감염이 계속 나타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기업 실적 측면에서는 삼성전자와 네이버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공시했지만,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아시아시장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2달러(0.32%) 상승한 37.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00원 상승한 1,13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8천43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4천449억원, 4천21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03%, 1.93%씩 내렸다.

네이버는 0.84% 하락했고, LG화학은 0.78% 올랐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가 3.54%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ARIRANG S&P글로벌인프라는 4.56%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9포인트(0.76%) 하락한 800.11에 거래되고 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에 대한 노이즈가 국내 시장에 반응했고,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도 외국인 매도 요인으로 나타났다"며 "2,300대에서 레벨대가 고정된 점으로 보아 방향성이 바뀌는 요인은 아니고 등락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sylee3@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