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94억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손실 40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3천9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에는 반덤핑 관련 일부 마무리된 소송의 후속 비용 89억원과 외화관련손실 66억원이 반영됐다.

현대일렉트릭은 구조조정 및 비용구조 개선 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존의 저가수주 잔고가 상당수 해소됐고 국내외 수익성이 양호한 신규 물량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해외법인 부문 매출은 5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으나 배전기기 부문 매출은 1천6억원으로 8.8% 증가했다.

회전기기 부문 매출은 7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줄었으나 전력기기 부문 매출은 1천701억원으로 20% 늘었다.

현대일렉트릭은 전력기기 부문에서 기존의 저가 수주 잔고는 전분기 대부분 해소됐으며, 한국전력계열 등 국내 수익성이 높은 물량이 매출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배전기기 부문은 신재생 연계 산업용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인센티브 감소 등으로 에너지 솔루션 매출은 약세를 보였으나, 그 외 배전기기 제품 수익성은 유지됐다.

미국 앨라바마 생산법인과 중국 양중 생산법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2~3%대 영업이익을 유지 중이다.

사우디 발주 기조 유지와 올해 하반기 오만, 바레인 등 사우디 외 지역 물량 수주 가세로 중동 시장에서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과 관련해 산업단지 스마트에너지 플랫폼과 신재생에너지 ESS, 산업단지 태양광 발전,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등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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