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천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0.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6천3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 감소했고 순이익도 596억원으로 15.9% 줄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2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7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8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4% 감소했을 것으로 예측됐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환경 속에서도 철저한 현장관리와 발주처와의 긴밀한 소통으로 프로젝트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사적인 경영혁신과 원가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견고한 실적 흐름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 4조8천699억원과 영업이익 2천714억원으로 연간 경영목표 매출 6조원와 영업이익 3천400억원의 80% 수준을 달성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4분기에도 불확실한 글로벌 시장 상황을 고려해 수익성 위주의 내실 경영에 힘쓸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디지털 혁신을 통한 체질 개선과 기술 경쟁력으로 중장기 지속 성장의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hja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5시 5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