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DGB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에 지배주주지분 순이익 91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4%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3분기 그룹 누적 순이익은 2천7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

DGB금융은 비은행 계열사 강화의 결실이라고 풀이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0.48%와 7.66%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0.05%포인트와 0.45%포인트 하락했다.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은 9.8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bp 감소했다.

그룹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 순이익은 2천3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불확실한 미래경기에 대비해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한 탓이라고 DGB금융은 전했다.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6% 증가한 859억원을 기록했다. DGB캐피탈, DGB생명은 각각 26.9%, 7.4% 개선된 283억원, 247억원을 달성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자본 적정성과 건전성 관리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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