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이 올해 3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SC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 35억2천만 달러, 세전이익 7억4천500만 달러, 순이자 이익 16억2천만 달러, 순이자마진(NIM) 1.23%의 실적을 올렸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2%, 세전이익은 40%, 순이자 이익은 16%, 순이자마진은 38bp 감소했다.

이익감소 원인은 신용 손상차손의 영향이 컸다.

3분기 신용손상차손액은 전년 동기 2억7천900만 달러에서 올해 3억5천300만 달러로 껑충 뛰었다.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이지만 시장 예상치인 세전이익 5억200만 달러는 상회했다.

SC는 최근 세계 중앙은행의 이자율 인하 영향이 충분히 반영됨에 따라 향후 2개 분기 동안 순이자마진이 현재 수준 아래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저금리 환경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SC는 추동력을 얻고 있는 금융시장과 자산관리사업에서 수수료 수입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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