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 9월 매매 계약에 들어간 펜딩(에스크로 오픈) 주택판매가 사상 최고치에서 소폭 하락했다.

29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9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보다 2.2% 내린 130.0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5개월 만에 하락했다. 지난 8월에는 4개월 연속 올라 사상 최고치인 132.8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전월 대비 3.0%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되면서 지수는 지난 6~8월에 강하게 올랐다. 시장에서는 8월의 8.8% 상승에서 추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9월에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

9월 펜딩 주택판매지수는 2019년 9월보다는 20.5% 올랐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9월에 지수는 소폭 내렸지만, 주택 매수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며 "여전히 2019년보다 2020년에 더 많은 주택이 팔리면서 한 해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펜딩 주택판매지수는 북동부가 전월보다 2% 올랐다. 중서부가 3.2% 하락해 가장 큰 하락세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남부와 서부가 각각 3%, 2.6% 내렸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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