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민주당)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에 신규 부양책의 쟁점에 대한 의견을 밝히라고 압박했다.

대선 이후 부양책 협상을 대비하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CNBC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므누신 장관에 서한을 보내 쟁점 사항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펠로시 의장은 "매우 중요한 다수의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답을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전략과 주 및 지방정부 구제, 기업들의 책임 보호 및 작업장 안전 기준 등을 답변이 필요한 분야로 꼽았다.

CNBC는 의회가 대선 전에 부양책을 도입하지 않겠지만, 펠로시 의장이 대선 이후에도 논의를 이어가고 싶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펠로시 의장은 서한에서 "당신의 대답은 우리의 협상이 지속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이후에 이제껏 보지 못했던 최고의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고 말한 것은 대통령이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의 손을 멈춤 버튼에서 떼 내고 하원의 상대방과 합의를 하도록 만들 수 있을 때만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코널 대표는 이번 주 초에 부양책이 타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 펠로시 의장이 합당한 것에도 동의하지 않았다고 책임을 돌렸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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