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사회적 책임 투자(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s·SRI)를 강조하는 '지속가능(sustainable) 뮤추얼펀드와 상장지수펀드'의 자산이 1조2천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투자전문매체인 배런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글로벌 펀드평가회사인 모닝스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이 펀드들의 자산이 3분기에만 전분기보다 19%나 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만 지난 6월에 1천590억 달러 수준이던 지속가능 펀드 자산은 12.5%가 늘어 1천790억 달러 수준으로 급성장했다.

전 세계적인 순 유입 규모도 3분기에만 14%가 늘어난 810억 달러에 달했다. 이 가운데 미국이 12%를 차지하고 나머지 가운데 77%는 유럽의 몫이었다.

올해 미국에서만 53개의 지속가능 펀드가 새로 개설돼 전체적으로 367개가 됐다.

모닝스타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문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붕괴가 다양한 이해관계자에 대한 배려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하고 탄력적인 사업모델 구축의 중요성을 각인시켰기 때문이다"고 평가했다.

지속가능(sustainable) 뮤추얼펀드와 상장지수펀드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측정하는 ESG 지수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투자를 강조하는 자산을 주로 편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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