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 웨이브는 푸른색이 상징인 미국 민주당이 대선과 상·하원 선거에서 모두 승리해 백악관과 의회를 장악한 상황을 뜻한다.

다음달 3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지지율 격차를 벌리는 중이다. 민주당이 다수당인 하원은 이번 선거에서 총 435명을 다시 뽑는다. 상원은 100석 중 공화당 53석, 민주당 47석이고 35석을 새로 뽑는다.

미국 채권시장과 증권시장은 블루 웨이브 가능성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9월 29일 1차 대선 TV토론 날 0.6536%에서 지난 22일 0.8664%까지 급등했다. 선거에서 압승한 민주당이 대규모 추가 부양책을 집행할 경우 재정적자가 커지고 국채값이 하락할 것이란 관측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블루웨이브 관련주도 올해 들어 18% 올랐다. 레드 웨이브(공화당 장악) 관련주가 14% 떨어진 것과 상반된다. 바이든 수혜주로 꼽히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태양광업체 선런은 올해 들어 주가가 각각 400%와 300% 이상 올랐다. 바이든은 신재생 인프라에 2조달러를 투자하겠다고 공약했다. (정책금융부 송하린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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