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올해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금액이 전년 대비 100% 가까이 증가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ABS 발행금액은 18조7천억원으로 지난해 9조6천억원 대비 95.4% 증가했다.

발행금액 증가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MBS(Mortgage Backed Securities)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3분기 MBS 발행액은 10조6천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조3천억원(102%) 증가했다.

이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출시에 따라 은행이 주택금융공사에 양도한 주택담보대출채권이 증가한 데 기인했다.

정부는 지난해 3분기부터 정책대출상품으로서 기존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저리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로 대환하는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금융회사가 발행한 ABS는 5조1천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조2천억원 증가했으며 일반 기업은 3조원의 ABS를 발행했다.

발행 주체별로는 은행이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8천억원을 발행했고, 증권사가 회사채를 기초로 P-CBO 2조2천억원 등을 발행했다.

올해 9월 기준 ABS 전체 발행잔액은 215조4억원으로 지난 6말 209조4억원 대비 6조원 증가했다.

유동화 기초자산별로는 MBS와 NPL 등 대출채권이 전년동기 대비 5조5천억원 증가해 11조4천억원이 발행됐다.

카드채권과 할부금융채권 등 매출채권은 전년동기 대비 1조8천억원 증가해 5조1천억원이 발행됐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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