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해상 운임 상승으로 물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격려하면서, 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30일 페이스북에서 "내일 우리 중소기업들의 수출품을 싣고 HMM 두 척이 미국으로 출발한다"며 "기업의 수출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관계 부처가 매우 신속하게 전방위로 뛴 결과다"고 말했다.

중소기업들은 최근 해상 물류 운임 상승과 선적 부족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중소기업벤처부, 한국선주협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상생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하고 전일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국적 해운선사는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선적공간을 우선 제공하기로 했다.

국내 최대 원양 컨테이너 선사인 HMM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수출 물류 핫라인'을 개설해 공단 측이 중소기업의 긴급한 수출화물 수요를 통보해주면 먼저 선적 공간을 배정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HMM은 복귀 항로의 화물 확보가 어려워 수익 감소가 예상됨에도 내일 4천500∼5천TEU급 선박 2척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는 매월 1척 이상의 선박을 추가 투입해 우리 기업의 수출 물류를 지원한다.

중소기업들은 해운선사의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 장기운송계약을 확대하고 이용률을 올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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