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글로벌 전지 시장에서의 초격차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분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30일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전지 산업은 엄청난 성장이 전망되는 한편, 기존의 경쟁사들뿐만 아니라 완성차 업체들도 전지 사업에 진출하는 등 한 치 앞을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시장 경쟁 또한 극심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전지 사업 특성에 최적화된 경영 체계를 수립하고, 시장에서의 초격차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고자 분사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이 지난 70여 년 동안 지속해서 성장해 온 이유는 끊임없이 창조적으로 변화하고 도전해 왔기 때문"이라며 "분사 결정 또한 앞으로도 지속해서 영속하기 위한 또 다른 걸음일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이어 "이번 분할을 통해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 LG화학이 '글로벌 톱5 화학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주주 여러분의 지지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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