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검색엔진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가 3분기 실적 호조에 시간 외 거래에서 8% 이상 상승했다.

30일 CNBC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7시 11분 현재 알파벳A주 가격은 뉴욕장 마감가 대비 7.27% 오른 1,670.00을 기록했다. 주가는 한 때 8% 이상 올랐다.

간밤 뉴욕 정규장에서 알파벳 주가는 3.05% 상승 마감했다.

알파벳은 3분기 주당 순이익이 16.40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1.29달러를 웃돌았다.

매출도 461억7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429억 달러를 넘어섰다.

구글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34억4천만 달러로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예상한 33억2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전체 광고 매출은 371억 달러로 1년 전의 338억 달러보다 많았다.

유튜브 광고 매출이 50억4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2% 성장한 것이 매출 증진에 도움을 줬다. 유튜브 광고 매출은 스트리트어카운트의 예상치인 43억9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트래픽 취득 비용(TAC)은 81억7천만 달러로 예상치 76억6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를 포함해 올해는 구글의 기존 제품인 검색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사람들에게 보여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피차이는 다음 분기부터 회사가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 영업이익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아마존도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알파벳은 유튜브 음악 및 프리미엄 유료 구독자가 3천만 명을 넘어섰으며 유튜브 TV 구독자는 300만 명을 웃돈다고 밝혔다.

알파벳은 픽셀 폰과 같은 하드웨어를 포함한 기타 매출은 54억8천만 달러를 기록해 1년 전의 40억5천만 달러보다 증가했다고 공개했다.

피차이 CEO는 최근 미 법무부의 소송과 관련해서는 자사의 상품이 상당한 수혜를 낳고 있으며 자사의 주장을 자신 있게 피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람들이 좋아하고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검색 상품을 구축하는 것을 계속해나가는 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ys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7시 4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