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일본의 9월 실업률이 전달과 같은 3.0%를 기록했다고 일본 총무성이 30일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시장 예상치인 3.1%를 소폭 밑돌았다.

일본의 실업률은 지난 8월 2017년 5월(3.1%) 이후 처음으로 3%대로 올라선 이후 9월에도 3%를 유지했다.

실업자 수는 210만 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42만 명 증가했다. 실업자는 8개월 연속 증가했다.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9월 유효구인배율(계절 조정치)은 1.03배로 전월의 1.04배에서 하락했다.

구직자 100명당 일자리가 103개 있다는 의미로 수치는 2013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자리가 줄고 있다는 의미다. 유효구인배율은 1월부터 9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편, 총무성에 따르면 일본 도쿄도(東京都)의 10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2015년=100 기준)는 101.4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5%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근원 CPI는 전 품목에서 신선식품을 제외하고 산출되며 전월 대비로는 0.2% 하락했다.

모든 품목을 포함한 10월 CPI는 101.8로 전년 대비 0.3% 하락하고, 전월 대비 0.4% 떨어졌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근원 CPI는 102.0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0.2% 하락했고, 전월과는 같은 수준을 보였다.

전국 단위 통계보다 일찍 발표되는 도쿄도의 근원 CPI는 일본 전체 물가 추세의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지난 23일 발표된 9월 전국 근원 CPI는 전년 대비 0.3% 하락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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