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30일 일본 주식시장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 출발했다. 유럽에서 코로나 봉쇄가 강해져 글로벌 경기회복이 늦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오전 9시 25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89포인트(0.45%) 내린 23,226.05를,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13.83포인트(0.86%) 하락한 1,597.10을 기록했다.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3~4월과 비슷한 수준인 경제 재봉쇄 정책이 나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바이러스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데, 이는 성장 전망에 위협이자 새로운 도전"이라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로존 경제 회복세는 예상보다 빠르게 모멘텀을 잃고 있다"며 "단기 경제 전망에서 뚜렷한 훼손을 보고 있다"고 했다.

일본의 9월 산업생산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9월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4.0%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예상치는 3.1% 증가였다.

경제산업성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기업들은 산업생산이 10월(4.5%)과 11월(1.2%)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9월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3.0%로 시장 예상치인 3.1%보다 약간 양호했고, 도쿄도의 10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 하락해 예상치와 같았다.

전국 단위 통계보다 일찍 발표되는 도쿄도의 근원 CPI는 일본 전체 물가 추세의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ytse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2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