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 주가가 별다른 뉴스없이 16% 넘게 급등해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배런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니오의 미국예탁증서(ADR) 주가는 29일 전일 대비 4.48달러(16.28%) 오른 31.99달러를 기록했다.

니오 주가는 지난 10월 14일에도 22.57% 급등한 바 있다.

JP모건의 닉 라이 애널리스트가 니오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가를 기존 14달러에서 40달러로 상향 조정한 것이 배경이 됐다. 이후 니오 주가는 26~28달러대에서 움직였다.

배런스는 라이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가 40달러가 주가 급등 지속의 한 요인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29일 주가 급등에도 니오 주가는 여전히 JP모건의 목표가보다 25%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동종업체인 리오토와 샤오펑(Xpeng)이 애널리스트 목표가의 상단에 거래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중국이 2035년까지 가솔린 자동차를 퇴출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주가 급등의 배경이 됐을 수 있다. 중국의 이와 같은 조치는 전기차 업체에 큰 호재다.

하지만 배런스는 해당 뉴스가 이미 며칠 전에 나온 것인데다, 중국이 탄소배출을 줄이려는 계획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고 의아해했다.

매체는 리오토와 샤오펑의 주가도 29일 각각 10.33%, 8.94% 올랐다는 점에서 해당 뉴스가 주가 상승의 한 요인 혹은 주요 요인이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종목이 지난 2주간 각각 약 1% 상승, 6% 하락했다며, 같은 기간 니오가 14% 급등해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배런스는 미국 증시가 지난 28일 급락에서 회복된데 발맞춰 전기차 종목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올랐다며, 이 관점에서 니오 주가 급등은 이해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니오의 상승 강도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스터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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