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소니가 미국 정부로부터 중국 화웨이에 대한 반도체 공급 재개 허가를 받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소니는 화웨이에 스마트폰 이미지센서를 공급하고 있었지만 미국의 제재로 지난 9월 15일 출하를 중단했다.

다만 신문은 화웨이의 스마트폰 생산에 필요한 부품 전부가 허가를 받은 것은 아니어서 소니의 거래량이 회복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미국과 중국이 차세대 통신 규격인 '5G' 분야에서 패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점이 미국 화웨이 제재의 주요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소니의 센서도 어느 범위까지 허가를 받았는지는 불투명하며, 일부에 그쳤을 가능성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화웨이는 미국 애플에 이어 소니의 두 번째로 큰 이미지 센서 거래처다. 약 1조엔 규모의 이미지센서 사업 매출 가운데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일본 반도체 대기업인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와 TDK 등도 거래 재개를 신청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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